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대만섬여행 여기 어때? 낭만 가득한 색다른 섬 BEST 3

by 방랑곰탱이 2025. 2. 16.
반응형

 

 

대만 여행을 떠올리면 타이베이나 가오슝 같은 대도시가 먼저 연상되지만, 사실 대만에는 숨겨진 매력을 지닌 섬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본섬 외에도 개성 넘치는 작은 섬들이 많아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대만 본토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베이간향’, 역사적 흔적이 가득한 ‘진먼섬’, 조용한 어촌 마을 ‘후시향’을 방문하며 대만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베이간향’

대만 마쭈 열도에 속한 작은 섬, 베이간향은 독특한 전통 가옥과 수려한 해안 경관이 특징입니다. 본섬과 달리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등산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비강(壁山)이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힙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는 베이간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하죠.

 

또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푸허오 문화(芋头文化)도 흥미로운데요. 마쭈 열도는 감자 대신 토란이 주식으로 쓰이는 지역으로, 다양한 토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소한 향이 매력적인 토란죽과 바삭하게 튀긴 토란볼은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요.

 

베이간향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은 ‘푸른 눈물(Blue Tears)’이라 불리는 자연 현상인데요. 여름철 밤바다를 거닐다 보면 미세한 발광 플랑크톤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푸른 빛이 해변을 수놓습니다. 운이 좋다면 몽환적인 바다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역사와 전쟁의 흔적이 남은 ‘진먼섬’

진먼섬은 대만 본섬에서 떨어져 있지만 과거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이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은 한때 군사 요충지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이를 반영한 유적과 박물관이 곳곳에 남아 있죠. 대표적인 명소는 진먼 국립공원(金門國家公園)으로, 과거 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벙커와 참호 등을 통해 역사의 흔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단순히 군사 유적만으로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진먼섬은 미식 문화도 잘 발달되어 있어, 공갈빵(貢糖, Gòng táng)이라는 전통 간식이 유명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해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죠.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갯벌 체험입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조개를 채취하며 대만의 전통적인 어업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대만의 작은 어촌 마을 ‘후시향’

후시향은 대만 본섬 동쪽의 조용한 어촌 마을로, 번잡한 관광지와는 달리 평화로운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한적한 환경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는 후시 어항(湖西漁港)으로, 이른 아침이면 신선한 해산물을 수확하는 어부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석조 가옥을 볼 수 있는데요. 바다 바람을 견디기 위해 돌로 지어진 튼튼한 집들은 이 지역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후시향에서의 또 다른 매력은 한적한 해변입니다. 북적이지 않는 조용한 해변에서 저녁노을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대만은 잘 알려진 도시 외에도 이렇게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섬들을 품고 있습니다. 대만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본섬을 벗어나 이처럼 특별한 섬들을 여행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보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