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그라(Agra)는 인도의 대표적인 역사도시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타지마할과 무굴 제국의 웅장한 유산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2박 3일 동안 타지마할과 함께 아그라성이 주는 위엄을 느끼고, 고대 도시 파테푸르 시크리를 방문하며 깊이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 공예 마을에서 인도의 정취를 느끼고, 아그라의 시장에서 쇼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1일 차: 타지마할 & 아그라성 탐방
아그라 여행의 첫날은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 펼쳐지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타지마할(Taj Mahal)을 방문하면, 새벽녘 안개와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의 건축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굴 황제 샤자한이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 지은 이 웅장한 무덤은, 순백색 대리석이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건물 내부를 둘러보면서 무굴 제국의 건축 양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외부의 대칭적인 정원은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오후에는 아그라성(Agra Fort)으로 이동하여 무굴 제국의 역사를 탐방합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이 요새는 인도의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며, 거대한 성벽과 섬세한 조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무삼만 부르즈'라는 전망대에서는 타지마할이 멀리 보이는데, 샤자한이 말년에 이곳에 유폐되어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2일 차: 파테푸르 시크리 & 메흐타브 바그
둘째 날은 아그라 근교로 떠나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를 방문합니다. 무굴 황제 악바르가 건설한 이 도시는 한때 수도였지만, 물 부족 문제로 인해 결국 버려졌습니다. 하지만 건축미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불란드 다르와자'라는 거대한 입구를 통해 유적지로 들어서면, 무굴 건축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왕궁과 사원, 중앙 광장 등을 둘러보며 과거 무굴 제국의 전성기를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메흐타브 바그(Mehtab Bagh)로 이동하여 타지마할의 야경을 감상합니다. 야무나 강변에 위치한 이 정원은 타지마할과 마주하고 있어, 노을이 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타지마할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더욱 인상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3일 차: 전통 공예 체험 & 쇼핑
마지막 날은 아그라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됩니다. 아그라는 인도의 공예 기술이 발전한 도시로, 대리석 조각과 가죽 제품이 특히 유명합니다. 샤하잔드 기념관 & 공예 마을을 방문하면 전통 공예 기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곳에서는 무굴 시대의 정교한 문양이 새겨진 대리석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념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툴시 바자르(Tulsi Bazaar)에서 인도 특유의 패브릭, 은세공품, 향신료 등을 쇼핑하면서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점심으로 현지 레스토랑에서 버터 치킨과 난, 전통 인도 차인 마살라 차이를 즐기며 아그라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되새겨보세요.